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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휠체어 탄 노인... 2시간동안 우산 씌워준 청년

2018.05.23 오후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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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휠체어 탄 노인... 2시간동안 우산 씌워준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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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한 10대 청년이 휠체어를 타고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모습이 뒤늦게 화제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각) 루이스 조던(Louis Jordan)이라는 청년은 땡볕에 휠체어를 타고 있던 노인 미셸(Michelle)에게 우산을 씌워줬다. 이날은 유독 햇빛이 강렬해 길에 가만히 서 있기도 힘든 날이었다.

미셸은 집에 가기 위해 노약자들을 위한 무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 지역 노약자 교통편은 도착이 늦고, 정차 역도 적었기 때문에 미셸은 오랜 시간 그곳에 있어야만 했다.

근처에서 일하는 자신의 어머니를 모시러 가던 조던은 땡볕에서 휠체어를 타고 기다리는 미셸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차에 있던 비상용 우산을 꺼내 미셸에게 씌워줬다. 그리고는 미셸의 버스가 도착할 때까지 1시간 45분을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동안 조던과 미셸은 대화하면서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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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에 휠체어 탄 노인... 2시간동안 우산 씌워준 청년

조던의 어머니 버네트 보츠(Vernette Botts)는 아들의 선행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 속에는 상황 파악을 위해 조던과 미셸에게 다가온 경찰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은 미국에서 수천 번 공유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단은 미국 매체 폭스 7 오스틴에 "그렇게 큰일을 한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는 "크든 작든 세상에는 여전히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약자 교통 버스 업체인 메트로 리프트 측은 앞으로는 차량이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개편하고 역을 추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Vernette Botts, AB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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