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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 백골 시신' 필리핀 용의자에 체포 영장

2018.05.24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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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의 도장공장 정화조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 등으로 필리핀 국적 36살 A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법무부 등을 통해 필리핀 사법당국과 협의해 용의자를 송환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난 2015년 12월 필리핀 국적 34살 B 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A 씨가 동성인 B 씨에게 연인관계를 요구한 뒤 거절당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최근 SNS를 통해 연락해 온 경찰 측에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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