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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맨손으로 만진 영수증이 '환경호르몬' 덩어리?

2018.05.24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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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을 계산하거나 물건을 살 때마다 받는 종이 영수증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들어 있습니다.


비스페놀A가 체내에 축적되면 호르몬 이상을 일으켜 기형아 출산이나 유산, 성조숙증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2016년 중반부터 비스페놀A가 들어간 영수증 사용을 규제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지난해부터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 사용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마트에서 일한 지 평균 11년 된 중년 여성 계산원 54명을 대상으로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그 결과 맨손으로 영수증을 취급했을 때 소변 중 비스페놀A 농도는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장갑을 끼고 일했을 때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연구에서는 비스페놀A와 당뇨병의 상관성도 관찰됐습니다.

영수증에 노출된 비스페놀A 농도가 높은 계산원은 공복 인슐린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함께 높아진 겁니다.


연구팀은 가능한 물건을 산 다음에 종이 영수증을 받지 말고, 불가피하게 받더라도 바로 폐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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