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미 핫라인 개설 의지"..."종전 선언 원해"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발표가 끝나고 기자의 질문을 받는 자리에서 외신기자가 "남·북·미 3자 간의 핫라인으로 대화를 하는 건 어떠냐?"는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며 웃은 뒤 답변했다.

문 대통령은 "이게 핫라인 통화라는 것이 말하자면 즉각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그런 통신 회선이 말하자면 구축이 되어야 한다"면서 "남북 간에 최근 핫라인이 개설되었고, 북미 간에도 앞으로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마도 남·북·미 3국 간에 핫라인 통화를 개설할 정도까지 가려면 정상회담부터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 선언이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끝맺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