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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쿵"...음주 차량 노려 돈 뜯어낸 30대 구속

2018.05.28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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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면서 고의로 사고를 내 수천만 원을 뜯어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남 일대 유흥가를 돌며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만 골라 사고는 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흰색 승용차가 바짝 뒤따라 붙더니, 브레이크를 밟으며 움찔움찔 다가옵니다.

잠시 후,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고는 다짜고짜 항의하기 시작합니다.

33살 이 모 씨가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는 모습입니다.

이 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 동안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협박해 8천만 원 가까이 뜯어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고급 외제 승용차를 빌린 뒤, 강남 일대 유흥가를 돌며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태국으로 도주하기도 했지만,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상습 사기와 공갈 등의 혐의로 이 씨를 구속했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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