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요일에 김정은에게 전화할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자신의 직통 전화번호를 전달했으며 일요일에 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실제로 북한에 전화를 걸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제 그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나는 그에게 직접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떤 어려움은 생기면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다. 우리는 연락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 문제를 대체로 해결했다"며 정상회담 당시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모든 걸 얻어낸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과의 핵전쟁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김 위원장에게 인권 문제에 대해 압박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북한과 전쟁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들의 유해송환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미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에서 "신원이 확인된 전쟁포로와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고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