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흘 전 개막한 부산모터쇼가 폐막일인 오늘(17일)까지 구름 관람객으로 붐볐습니다.
창포로 머리를 감고 그네를 타는 단오의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휴일 표정을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조명 아래 전시장이 인파로 넘실댑니다.
차량마다 관람객들이 줄지어 직접 운전석에 오를 차례를 기다립니다.
수많은 차량을 직접 타보고 비교하며 우리 가족에게 어떤 차가 좋을지 즐거운 고민에 빠집니다.
[우재형 / 울산 신정동 : 딸 아이에게 자동차하고 콘셉트카를 보여주면서 좋은 추억을 쌓아주고 싶어서 왔습니다.]
차량 앞은 멋진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도 북새통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부산모터쇼.
자동차 업계 불황 속에서도 폐막일까지 전국에서 몰린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김자윤 / 전남 보성군 : 친구가 부산에 살아서 (놀러) 왔는데 멋진 차도 많고 해서 차를 한 대 사고 싶네요.]
긴 그네가 오가는 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떡메를 내려치다 보면 덩달아 시원해지는 마음.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고 발까지 씻으며 단오를 알차게 즐깁니다.
[노정례 / 전주단오 2018 자원봉사자 : 우리가 직접 여기서 쓰는 거는 천남성과에 속하는 창포예요. 그 창포에는 항균 효과, 살균 효과, 진통 효과를 내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막 연꽃이 피기 시작한 초여름.
조상이 남긴 지혜 덕분에 더위는 오간 데 없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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