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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모술 찾은 졸리 "최악의 파괴 목격"

2018.06.19 오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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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모술을 방문한 유엔난민기구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최악의 파괴를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졸리 특사는 모술을 재건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의 특사인 안젤리나 졸리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격퇴전으로 파괴된 이라크 모술을 방문했습니다.

졸리 특사는 걸어 다니면서 무너진 건물들을 돌아봤습니다.

또 집 잃은 주민들을 만나 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 유엔난민기구 특사 : 내가 유엔난민기구 특사로 일한 이후 이곳에서 최악의 파괴를 목격했습니다.]

졸리 특사는 모술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고 집도 파괴돼 매우 궁핍한 처지에 놓였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을 치료할 약도 없고 식수와 같은 기본적인 생활 여건도 전혀 갖춰져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 유엔난민기구 특사 : 모술 주민들은 맨손으로 재건하고 건물 더미를 치우고 있습니다.]

이어 모술 주민들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가려고 애쓰는 데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현실에 화가 난다면서 모술 재건을 위해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한때 180만 명이 거주했던 모술을 재건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모술은 IS가 2014년 6월 점령한 곳으로 이라크군이 지난해 10월 격렬한 교전과 공습 끝에 탈환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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