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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 참변' 중고생, 차 어떻게 빌렸나

2018.06.30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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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빗길에서 무면허 과속 운전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안성 10대들이 분실한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차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 사장이 10대 무면허 운전자인 걸 알고도 렌터카를 내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빗속에도, 빨간 불에도 거침없는 질주가 이어집니다.

시속 130km를 넘나드는 아찔한 운전 장면입니다.

무면허 10대 소년이 어떻게 차를 빌렸을까.

경찰은 운전자 18살 A 군이 분실한 면허증을 가지고 직접 K5 승용차를 대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렌터카 업체 사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A 군이 다른 남성과 함께 찾아와 차를 빌려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친구로 추정되는 A 군의 동행이 면허증을 보여줬고, 사장은 면허증 소유자와 동일 인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계약서에 등록된 20대 남성을 참고인으로 불러 렌터카 사장과 대질까지 시키며 조사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올해 초 지갑을 잃어버렸고, 소위 '장롱 면허'라 분실 신고는 안 했지만, 사건과 무관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면허증 분실자는) 안성하고 연고도 없고 계약서상에 쓴 것도 필체가 아니라고 얘기하고요. 그건 확인됐어요, 그 사람이 빌리지 않은 것은.]


경찰은 렌터카 업체 사장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이 업체가 본인 확인 절차를 허술하게 하면서 수년간 영업한 건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중고생의 주변인들을 만나 숨진 A 군이 면허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당일 업체에 동행한 남성은 누군지 등을 두루 살피고 있습니다.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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