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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예문 출제 고교시험 논란

2018.07.06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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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에 세월호 사고를 예문으로 출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북 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어제 치러진 3학년 국어 기말고사 시험에 '그날 세월호를 탔었다면 나도 죽었을 것이다'라는 문장을 사후 가정사고개념을 적용해 바꾸라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사후 가정사고는 어떤 특정 사실에 대해 반대 상황을 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시험문제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비난 여론과 함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학교 측은 시험문제에 부적절한 예시를 든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충북 교육청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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