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치앙라이 동굴에 갇혔던 13명의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과 코치 가운데 4명이 첫날 구조됐습니다.
태국 구조 당국은 동굴에 갇혀 지내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 가운데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첫 번째 생환자가 안전하게 동굴을 빠져나왔고, 이어 10분 뒤 두 번째 소년이 구조됐습니다.
또 시차를 두고 2명이 더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구조된 4명은 비교적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명의 몸 상태가 우려할 만한 상태라고 현지 일간 '더 네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생환자가 6명이라는 군 관계자 등의 전언이 있었지만, 당국은 첫날 구조된 인원이 모두 4명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구조된 4명은 동굴 인근 의료진 캠프에서 몸 상태를 점검받은 뒤 인근에서 대기한 헬기 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국은 앞으로 10∼20시간 이내에 동굴에 남아 있는 다른 소년들과 코치 등 9명을 추가로 구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