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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CNN에 앙금... 볼턴 출연 돌연 취소시켜

2018.07.16 오전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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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을 가짜뉴스라 비난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CNN 출연을 취소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NN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 진행자 제이크 테퍼는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이 개입해 15일 예정된 볼턴 보좌관과의 인터뷰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CNN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과 영국 총리에게 무례했다며 행정부 관리들의 TV 출연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사실상 인정을 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CNN을 가짜뉴스라 비난했고, 이에 대해 CNN 기자가 항의성 질문을 하려고 하자 질문을 받지 않으며 다른 기자에게 질문을 시켰습니다.

김기봉[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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