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EU, '자유무역' 경제연대협정 서명

일본과 유럽연합이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경제연대협정, EPA에 서명했습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3월 발효를 목표로 EPA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EPA는 보호주의에 대항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협정이라며,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 체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협정이 발효되면 세계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자유무역권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은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견제하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수현[sj102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