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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관광 유적 세계 유산 등재 재추진

2018.07.20 오전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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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화도에는 초지진과 광성보 같은 군사 방어 목적의 유적이 많습니다.


관방 유적이라고 부르는 이 유적들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다시 추진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875년 일본 군함인 운양호와 조선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강화도 초지진입니다.

이곳 성벽과 노송에는 당시 전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초지진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광성보는 조선말 신미양요 당시 미군과 조선군 사이에 가장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고려가 몽골 침입에 대비해 만든 이곳은 강화도 해협을 지키는 대표적인 요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민섭 / 인천 문화 재단 연구원 : 초지진과 광성보는 신미양요와 운양호 사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유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초지진과 광성보 같은 강화도 관방 유적들에 대해 2년 만에 유네스코 세계 유산 등재가 다시 추진됩니다.

관방 유적은 국경의 방어와 경비를 위한 군사 시설로 성과 돈대, 포대 등을 의미합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했지만 규제가 더 심해질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1년 만에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강화도 관광 유적이 세계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만큼 주민 설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꼬인 실타래를 다시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진서 / 인천시청 문화재 정책팀장 :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면 재산권이 침해될 것으로 염려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오히려 규제를 완화해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 때 세계열강들의 각축 무대이기도 했던 강화도 관방 유적들이 이제는 그 역사적 가치를 배경으로 세계 유산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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