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창인 피서철에 전국 곳곳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7일, 속초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오늘의 속초' 페이지는 속초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린 상어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포획된 상어는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 백상아리 종으로,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어린 개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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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는 포항 앞바다, 5월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죽은 백상아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에 경남 거제에서 발견된 백상아리는 길이 4m, 몸무게 300kg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로 어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기도 했다. 상어가 발견된 장소는 육지에서 불과 300여 m 떨어진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백상아리가 자주 나타나는 지역은 경북 및 동해안 연안 해상이다. 보통 육지와 가까운 곳에는 잘 출몰하지 않지만, 스킨스쿠버나 어업인들은 깊은 바다에 들어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바다에서 백상아리를 발견했을 경우 자극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즉시 자리를 뜨고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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