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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 추문 입막음 논의' 녹음 등장

2018.07.21 오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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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9월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전직 모델 캐런 맥두걸과의 성 추문을 무마하기 위해 돈을 지급하는 문제를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과 논의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코언은 이 대화를 몰래 녹음했고, 연방수사국, FBI가 압수수색을 통해 녹음을 확보했습니다.

맥두걸은 2006년부터 10개월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는 등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2016년 8월 연예 잡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의 모기업 '아메리칸 미디어'로부터 15만 달러를 받고 이 이야기에 대한 독점 보도권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 매체가 실제 보도하지는 않자 맥두걸은 계약 과정에 코언이 부적절하게 개입했다고도 주장했고, 문제의 녹음은 바로 계약 과정에 코언과 트럼프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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