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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침통한 심정"..."진상 규명에 최선"

2018.07.23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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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회찬 의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던 허익범 특검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침통한 심정이라며 애도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은 일단 노 의원 관련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말을 아끼면서도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넥타이를 맨 허익범 특검이 굳은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옵니다.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허 특검은 긴급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그분이 이런 비보를 듣고 그립고 안타까운 생각이었습니다.]

허 특검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유가족에게 전하는 인사라며 카메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 유가족에게 드리는 인사라고 생각하시고 받아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그동안 특검팀은 노회찬 의원이 드루킹 측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도 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도, 재청구 방침을 비치며 수사에 의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노 의원이 숨짐에 따라 관련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노 의원과 그 가족, 보좌관 등에게 소환 통보를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도 변호사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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