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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순천서 또 집단폭행...말리는 사람도 위협

2018.08.09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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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서 20대 남성들이 행인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영상에는 도로 한복판에 승용차를 세우고 두 사람이 나와서 행인 한 명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가해자 중 한 명은 피해자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발로 밟고 때립니다.

길을 지나가던 택시운전사가 폭행 장면을 보고 말리려고 하지만, 오히려 택시기사까지 위협합니다.

사건은 지난 5월 말에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거리에서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가 사흘 만에 가해자 29살 A 씨와 B 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이들은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에서 이들은 "운전 도중 횡단 보도를 건너다가 피해자와 시비가 붙어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가해자 두 명은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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