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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설정 스님 "올해 12월31일 총무원장직 사퇴"

2018.08.13 오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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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 16일 이전 퇴진 의사를 비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2월 31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오해와 비난이 있더라도 종단 개혁의 초석을 마련하고 12월 31일 총무원장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고 악의적으로 조작된 것"이라며 "종단 안정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고자 했으나, 기득권 세력에 의해 은밀하고도 조직적으로 견제되고 조정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사퇴만이 종단을 위한 길이 아님을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이어 "남은 기간에 각종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혀 한 점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겠다"며 "개혁에 대한 열망과 뜻을 담아 종헌종법을 재정비해 조계종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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