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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발 항공기 무더기 지연...중국 영공 벼락 영향

2018.08.15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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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공에 벼락이 잇따라 치는 등 기상 악화 영향으로 중국과 유럽행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지연됐습니다.


오늘(15일) 낮 1시 반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러시아 모스크바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이 2시간 이상 지연됐습니다.

또 낮 12시 반에 이탈리아 로마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기는 오후 5시 51분에, 오후 2시 반에 영국 런던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여객기도 오후 3시 50분에 출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중국 상하이, 베이징, 옌타이, 몽골 울란바토르 등으로 향하는 비행기들도 2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항공사 관계자는 중국 영공에 벼락이 잇따라 치는 등 기상이 악화해 중국 항공당국이 항공기 안전을 위해 중국 영공 통과를 제한하면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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