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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전 유엔총장 별세에 전 세계 애도 이어져

2018.08.19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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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유엔 사무총장은 아난 전 총장이 '세상을 선으로 이끈 힘'이었다며, 독보적인 위엄과 결단력으로 유엔을 새천년으로 인도했다고 조의를 표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위대한 지도자이자 유엔의 개혁가인 아난 전 총장이 세상을 만드는 데 막대한 공을 세웠다"며 "그가 태어난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남겼다"고 애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구테흐스 총장에게 보낸 조전에서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 강화와 많은 지역의 분쟁 해결에 아난 전 총장의 역할이 지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더 평화롭고 공정한 세계를 위한 아난 전 총장의 현신과 노력, 인권을 위한 평생의 투쟁 등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필요한 것들"이라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아난 전 총장의 출신국인 가나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 전국에 조기를 달도록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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