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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 공사자금 수십억 횡령 시행사 검거

2018.08.19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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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 뉴타운의 주상복합 오피스텔 건설 과정에서 사업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시행사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대표 51살 A 씨와 용역업체 대표 등 15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은평 뉴타운에 오피스텔 3채를 건설하면서 신탁회사를 상대로 공사비용을 부풀려 청구하거나 유령 회사의 용역비용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사업자금 3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 대표 A 씨는 용역업체 등을 상대로 용역비를 제때 받으려면 허위 계산서를 제출하라고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또 재건축 조합장의 인감을 이용해 조합운영비 명목으로 돈을 타내고, 부인을 직원으로 올린 뒤 임금을 타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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