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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삶 설계 돕는 동포들의 배움터

2018.08.19 오후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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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복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죠.


호주에선 한인 동포 어르신들의 문화 복지를 위한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배움의 열정을 불태우는 현장에 윤영철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How much is it?"
"It's $3.95."

서툰 영어지만, 용기를 내봅니다.

멜버른 한인 복지 센터에서 수업받은 학생들이 함께 장을 보러 나왔는데요.

단순한 나들이가 아닌, 갈고닦은 영어 실력을 실전에서 발휘해보는 겁니다.

호주에 온 지는 오래됐어도 영어를 직접 쓸 기회는 많지 않았던 지난날.

복지센터의 도움으로 이제야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신순득 / 68·무료 영어 교실 학생 : 호주 온 지는 10년 왔다 갔다 해도, 손주 보러 와서 애들만 보고 영어 모른다고 아예 밖에를 안 나가다가 10년 만에 지금 이제 대중교통 이용합니다.]

4년 전 만들어진 한인 복지센터에선 특히 노년층의 문화 복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영어와 컴퓨터, 문학과 음악 교실 등 다양한 수업이 펼쳐지는데요.

학생들의 열정과 호기심이 젊은이 못지않다고 합니다.

자진해서 재능 기부를 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복지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큰 힘입니다.

[박일우 / 무료 컴퓨터 교실 강사 : 제가 전공자가 아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습득한 것을 밑천 삼아서 필요한 분들에게 제가 아는 한계에서나마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지식을 얻는 방법도 가르치는데요.

컴퓨터 활용 교육 시간을 통해서입니다.

손은 느리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열심히 쳐봅니다.


[윤강이 / 무료 컴퓨터 교실 수강생 : 제일 유용했던 게 워드, 그리고 엑셀. 사회생활 하면서 그게 제일 필요해서 배웠는데 정말 유용하게 잘 쓰고 있고요.]

타지에서 맞는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고 자기계발도 장려하는 한인 복지센터!

창창히 펼쳐질 회원들의 두 번째 삶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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