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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인촌로' 명칭 변경 추진..."친일 잔재 청산"

2018.09.04 오후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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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가 친일 잔재 청산 작업의 하나로 관내 도로인 '인촌로'의 명칭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성북구청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인촌 김성수 씨의 친일 행위가 인정되고, 관련 단체들의 도로명 변경 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직권으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촌로'는 지하철 6호선 보문역부터 고대 앞 사거리까지 1.2㎞ 구간으로, 대체 명칭으로는 '고려대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이달 안에 도로명 변경 안내문을 공고할 예정이며 명칭 변경을 위해선 주소사용자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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