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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오늘 북핵 협상 수석 대표 회담

2018.09.11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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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오늘 서울에서 북핵 협상 수석대표 간 회담을 갖고 상견례와 함께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어제 방한한 스티븐 비건 신임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견해를 교환하고, 한미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지난 2월 말 조셉 윤 전임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사퇴한 뒤 공석이던 자리에 비건 대표가 지난달 부임함에 따라 외교부와 미 국무부 간의 대북정책 실무조율 채널이 반년 만에 정상적으로 가동되게 됐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 만나기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오후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각각 예방합니다.

한중일 3국 방문의 첫 일정으로 서울을 찾은 비건 대표는 어제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비핵화를 진전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협의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건 대표 방한에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북한 담당 부차관보 대행과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반도 보좌관도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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