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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첫 등장 '비핵화'...평양회담 성패 가른다

2018.09.17 오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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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이 논의할 의제 가운데 핵심은 역시 비핵화 문제입니다.


남북 정상 간 회담 테이블에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이 오르는 건 처음인데,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크게 보면 세 가지입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군사적 긴장 종식,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방안이 양 정상 대화 테이블에 오릅니다.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구체적인 비핵화의 방안입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번 회담의 마지막 중요한 특징은 비핵화 의제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과거에 남북 간 비핵화가 특히 정상 간 의제로 올라온 적은 없었습니다.]

비핵화는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선언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당시에는 구체적인 방안을 북미정상회담에 넘겨 둘 수 있었지만,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지금은 문 대통령의 협상가 역할이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북한에 미래의 핵이 아닌 현재의 핵을 없애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거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핵 리스트 제출과 종전선언의 우선순위를 놓고 줄다리기 중인 북미 양측을 설득하기 위해 '중재안'을 직접 제안할 거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만은 없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두 정상 간 얼마나 진솔한 대화가 이뤄지느냐에 따라서 비핵화의 구체적 진전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 이 모든 부분이 저희로서는 블랭크입니다.]

시기적으로도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나서 다음 주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게 됩니다.


남북 정상 간 비핵화 논의가 성과를 거둘 경우, 북미 정상회담을 촉진하면서 연내 종전선언까지 이어지는 최상의 로드맵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핵화 논의에서의 성과는 북미 간 중재의 의미뿐 아니라, 또 다른 의제인 남북 관계 개선이나 군사적 긴장 완화와 맥이 닿아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회담의 성패를 좌우할 가늠자로 평가됩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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