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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부동산 시장...거래 '뚝' 문의만 이어져

2018.09.22 오후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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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9·21 대책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은 더욱 숨죽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재건마을이나 옛 성동구치소 부지 등 일부 신규 택지 지역에서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거래는 뚝 끊겼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부의 주택개발지로 선정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마을 부지입니다.

300가구가량으로 공급물량이 많진 않지만, 무허가 판자촌이 있는 지역이라 인근 부동산에는 매도 물량이 나온 게 있는지, 개발 호재가 있을지를 묻는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조수민 / 서울 개포동 부동산 중개업소 : 아침부터 딱 그 발표 나자마자 전화가 많이 왔어요, 한 수십 통 정도 온 거 같아요. 주민들도 이제 판자촌이 나가면 좀 정비가 될 거고, 더 깨끗해질 거라는 기대심리는 있고요.]

주택 1,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 일대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옛 구치소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할지, 장기 임대주택이 얼마나 포함될지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주변 아파트에서) 방송이 나오더라고. 주민 여러분, 뭐 우리 옆에 안 좋은 아파트(임대주택)가 들어오면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 되겠습니까, 뭐 이렇게 하면서.]

이처럼 정부가 대출 추가 규제에 이어 공급대책까지 발표했지만, 서울 지역 집값이 안정될 수 있을지에는 전문가와 시장 모두 추가 대책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매도자는 물론 매수자까지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매매거래만 뚝 끊겼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공급충격을 줄 정도로 물량이 많진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후보지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공급 확대 신호를 시장에 보내서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 추가 공급대책이 상당 부분 공개되지 않은 만큼 이 같은 관망세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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