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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보유 통화량 빠르게 증가...700조 육박

2018.09.24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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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전에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이 올해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말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M2)이 694조 5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8조 천여억 원, 9.1%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기업이 보유한 통화량은 올해 내로 7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보유 통화량은 지난해 매월 2.2∼6.1%씩 늘었지만, 올해 들어선 꼬박꼬박 9%대를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증가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기업보유 통화량이 늘어난 것은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대출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으로 기준금리가 올라가기 전에 낮은 대출 이자율로 차입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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