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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빨라진 태풍 '콩레이'...내일 남해안 상륙할 듯

2018.10.05 오후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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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이렇게 태풍 콩레이가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도를 강타한 뒤 정오쯤에는 부산 인근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모시고 태풍 전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금 태풍 콩레이가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가 되고 있습니다. 이게 당초 예상과는 지금 달라진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기상청이 매일 6시간 마다 태풍 진로 예상을 발표하는데 4시에 발표를 했죠. 바로 조금 전에 발표를 했는데 10시까지만 하더라도 부산 앞바다쪽, 가까운 앞바다 쪽으로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이번 시간에 일단 부산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이나 미국 같은 예보에서는 창원이나 마산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거든요.

따라서 현재 여러 가지로 본다면 일단 부산보다는 오히려 서쪽에서 내륙쪽으로 상륙해서 부산 북쪽으로 통과해 나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태풍이 굉장히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데 최대 고비는 언제쯤이 될 거라고 보시나요?

[인터뷰]
일단 태풍이 피해가 가장 큰 게 가장 가까운 지역을 지나갈 때입니다. 지금 제주도 같은 경우 내일 새벽 5시가 가장 가깝게 지나가거든요. 그러니까 대개 태풍이 지날 때 가장 가까운 지역에 앞으로 3시간, 뒤의 3시간을 저희들은 태풍피해 피크타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대개 새벽 2시부터 8시 사이. 그다음에 남해안, 창원이나 마산이나 여수 이쪽 지역은 대개 한 7시부터 오후 1시 사이, 그다음에 부산이 12시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이 때가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부산 앞바다를 지나가는 것에 비해서 만일 부산 북쪽으로 지나갈 때 피해는 훨씬 커집니다, 부산 쪽은. 왜냐하면 태풍 우측 반원이 되어 버리거든요. 그러면 풍속이 보통 좌측 반원보다 강해집니다.

비도 더 많이 내리고요. 그래서 현재 바뀐 진로대로 한다면 실제로 부산이나 울산 이런 쪽의 피해가 당초보다는 좀 더 많아지지 않겠나 예상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태풍의 비바람은 세기가 어느 정도라고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이번에는 굉장히 비구름대가 넓죠. 지난번 솔릭 같은 경우는 태풍의 비바람 구역밖에 없었는데 이건 그 앞 전단부의 수렴대에서 굉장히 넓게 비구름대가 들어갔거든요. 태풍이 지금 제주도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제주도는 150mm, 다음에 거의 지리산도 70~80mm 내리고 있거든요.

빙구름대가 넓기 때문에 비는 상당히 많이 올 걸로 보고 있어요. 제주도는 산악 같은 데는 500mm 이상, 지리산이라든가 동해안 그다음에 울산이나 부산 이런 쪽은 최대 300mm 이상 정도까지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잠깐 앞서서 강풍 위력을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었는데 함께 보면서 좀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습니다. 초속 40m 정도라고 한다면 간단하게 예를 좀 들어주실까요?

[인터뷰]
일단 그래프가 나와 있지만 보통 우리가 초속 10에서 15m 정도가 될 때 간판들이 날아갑니다. 그리고 20m 이상이 되면 사람이 가만히 서 있기가 어렵죠. 비닐하우스는 다 파손되고요. 초속 30m 이상 강풍이 불면 나무가 부러지고 신호등이나 전신주가 부러지고 이런 경우가 나오고요.

내일 제주도는 제가 볼 때는 순간 최대풍속 45m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부산 같은 경우도 최대 35에서 40m 이상으로 불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렇다면 40m 정도 만약에 분다면 대개 지붕이 날아가거나 혹은 달리는 기차가 전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강한 바람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에도 지금 말씀해 주셨던 그런 피해가 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걸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일단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게 저는 인명 피해를 줄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태풍이 아무래도 가까이 오게 되면 일단 항만이라든가 방파제라든가 해안가라든가 이런 데는 나가지 마시고. 특히 태풍으로 인해서 가장 많이 사상자가 나는 게 비산물, 날아다니는 물체에 맞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외출을 자제하시고 그다음에 예를 들어서 이번에는 지난번 2010년 차바처럼 밀물 때하고 겹치지는 않습니다. 피크시간은 다행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천문적으로 가장 높이 올라갈 때입니다, 내일이. 그러니까 그 영향을 받거든요.

그래서 밀물은 아니더라도 실제로 태풍 해일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따라서 해안 저지대에 사시는 주민들은 좀 미리 대피하는 것도 좋겠다, 그다음에 비가 아무래도 200~300mm 집중호우가 내린다면 산사태라든가 범람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들도 미리 좀 대피하거나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10월달에 이렇게 강력한 태풍이 온다는 게 좀 이례적인 일 아닌가요?

[인터뷰]
상당히 이례적이죠. 지금 백년 통계를 보면 100년 동안 8번 올라왔거든요, 10월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게. 그러니까 예전에는 한 20년에 한 번 올라온 정도인데 이게 최근에 들어와서 그러니까 2013년, 2014년, 2016년, 2018년 최근에 들어와서 4번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이게 뭐냐면 지구온난화 때문에 그렇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해수 온도가 상승하다 보니까 해수 온도가 높으면 계절이 늦어도, 그러니까 겨울로 가도 태풍이 발생하고 북상을 할 수가 있어요. 이번 같은 경우도 북태평양 고기압도 강하다 보니까 결국 우리나라 쪽까지 올라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해서 앞으로도 이런 가을 태풍, 늦가을 태풍이라고 그러죠. 9월 태풍이나 10월 태풍. 이런 거는 더 자주 더 많이 발생하지 않겠나, 일단. 강도도 좀 더 강해지는, 이러한 형태로 갈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태풍 같은 경우는 내일이 지나면 우리나라 영향권에서 벗어난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일단 내일 부산이라고 그래도 부산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오전부터 오후 한 15시까지가 피크가 되고요. 그다음에 동해 상으로 빠져 나가는데. 빨리 빠져나가고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내일 밤 정도면 부산까지 비는 다 그칠 거예요.

그러니까 서울이나 수도권은 그렇게 큰 피해는 일단 없을 거라고 보고요. 수도권은 내일 오후부터는 비는 그치고 맑은 날씨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없을까요?

[인터뷰]
이번 같은 경우는 지난번 솔릭하고 달라서 솔릭 같은 경우는 다른 태풍이 하나가 있었기 때문에 이동에 굉장히 변수가 많았는데 이번에 기압계가 이동변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약간 더 북상하라 할지 그 차이일 뿐이지, 그것도 거리가 한 30~40km 정도거의 그냥 지금 속도로 이동하지 않겠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이번 주말에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진다, 이런 예보도 있습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태풍이 지나고 나면 북쪽의 차가운 고기압이 내려오니까 기온이 어제, 그저께, 오늘 이때보다 오히려 아침 기온 같은 경우에 4, 5도 이상 낮아집니다. 쌀쌀하게 느끼시고 바람도 강하니까. 그렇지만 다음 주 초반 되면 다시 평년기온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태풍 콩레이,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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