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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폭락..."美 증시 영향"

2018.10.11 오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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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주식시장이 '검은 목요일'을 맞았습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폭락했는데요.

문제는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 시장이 상당히 불안했는데, 먼저 주식 시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은 나란히 2%대 급락세로 출발하며, 코스피는 시작부터 2,200선이 깨졌는데요.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98.94포인트, 4.44% 폭락한 2129.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4천9백억 원이나 매도하며 팔자 세를 이어갔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4백억 원, 2천2백억 원을 사들였지만, 내림세를 막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역시 급락했는데요.

코스피와는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백9십억 원, 천8백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이 2천7백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37% 떨어진 707.38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0.4원 급등한 1,144.4원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온종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최근 들어 금융시장이 악화한 상태인데요, 원인은 무엇입니까?

[기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건 미국 증시 급락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가 증시보단 채권에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인데요,

여기에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같은 기술주의 실적 악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3.29%, 나스닥 4.08% 등 뉴욕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국제통화기금,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포함한 각종 경제 지표 악화와 더불어, 하반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내림세를 면치 못했는데요,

여기에 미국 증시까지 출렁이자, 투자자,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심리가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하락 원인을 보면 앞으로도 긍정적이진 않아 보이는데, 전망이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증권가에선 4분기에도 하락 국면을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성장률과 고용, 설비 투자 등 악화한 국내 경제 지표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스피 상장 기업 이익의 악화 우려 역시 영향을 미칠 전망인데요.

대외적인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안전 자산처럼 여겨졌던 미국 증시의 나 홀로 강세가 깨지면서 변동성이 커졌고, 세계 경기와 미국 경기의 불확실성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도 악재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증권가에선 코스피 지수가 4분기에는 2,100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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