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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선 추락 사고, 1단 로켓 분리 실패가 원인"

2018.10.13 오전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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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유스 유인 우주선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4개 블록으로 구성된 발사체 하부 1단 로켓의 1개 블록이 분리되지 않은 것이 사고를 불렀다는 주장이 유력하게 제기됐습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조사위원회는 현지시각 12일부터 원격 측정 정보 해독, 우주선 내 비디오카메라 영상 판독, 추락 현장에서 수집된 로켓 잔해 점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습니다.

중대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도 책임자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비상사태위원회는 추락한 로켓 잔해 모두가 카자흐 중부 카라간딘스크 주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4개 블록으로 구성된 로켓 1단의 1개 블록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으면서 로켓 2단을 타격해 2단 엔진이 고장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단 로켓 충돌로 2단 로켓 엔진이 켜지지 않자 자동 시스템이 이 비상상황을 치명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우주인 비상구출장치를 가동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켓 1단 1개 블록이 분리되지 않은 이유로는 블록 분리 볼트 고장, 블록 고정 장치 손상, 블록 분리 신호 시스템 고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고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조사위원회가 잠정적으로 산화제 탱크 밸브 고장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산화제 탱크 밸브가 열리면 통과하는 가스가 로켓 몸통의 하부 측면에 붙어있는 4개 블록의 1단 로켓을 몸통에서 분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밸브 가운데 하나가 고장이 나면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비상 착륙으로 무사히 구조된 러시아 우주인 알렉세이 오브치닌과 미국 우주인 닉 헤이그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로 이송돼 모스크바 인근 우주인 훈련 센터로 복귀했습니다.

이들은 내년 봄에 다시 우주비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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