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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 '질식' 주의보...환기가 유일한 예방

2018.10.15 오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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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텐트에서 온수 매트를 켜고 자던 중년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캠핑하던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졌는데요.

모두 난방을 하면서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부터 강변에 텐트를 치고 낚시를 해온 65살 김 모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텐트에는 이렇게 온수 매트가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온수 매트 때문에 이들 부부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수 매트 끝에는 부탄가스로 물을 따뜻하게 해 공급하는 가열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기온이 뚝 떨어지자 온수 매트를 켜면서 가열기를 텐트 안으로 넣어둔 채 잠이 들었습니다.

환기가 잘 안 되는 텐트 안에서 점차 산소가 희박해져 질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 정신이 깨어 있는 사람이면, 답답하다고 문을 열라고 하지만, 저녁에 자는 상황이면 그대로 사망할 수 있죠.]

앞서 경남 창원에 있는 캠핑장에서도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기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창문과 출입문을 모두 닫은 채 숯을 피우다가 난 사고였습니다.


[이용재 /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산소의 농도가 떨어져서 정말 서서히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다분히 있습니다. 좀 춥더라도 조금이라도 환기구를 만들어 놓으면 이런 불행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굳이 야영해야 하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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