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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15시간 검찰 조사 종료...대부분 혐의 부인

2018.10.16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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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5시간이 넘는 첫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출석한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오늘 새벽 1시까지 법관 사찰 등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조사를 마친 임 전 차장은 자신의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뒤 잠시 뒤 귀가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새벽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한 법관들을 뒷조사하고 불이익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임 전 차장은 지시 사실이 없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의 혐의가 방대한 만큼, 앞으로 여러 차례 다시 불러 조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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