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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7층 난간에서 셀카 찍다가 추락사한 여성

2018.10.16 오후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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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27층 난간에서 셀카 찍다가 추락사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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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의 수도 파나마 시티에서 40대 여성이 27층 건물 테라스 난간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사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 포르투갈 매체 오 미노 등 외신은 12일 오전 44세 샌드라(Sandra)라는 여성이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포르투갈 출신인 샌드라는 최근 교사 일을 위해 파나마로 이주했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사고 당시 맞은편 공사 현장에 있던 인부들은 27층 높이에 있는 여성을 발견하고, 위태로운 모습이 걱정돼 그 모습을 촬영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인부들은 여성이 계속 '셀카봉'을 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건물 주민인 목격자 에릭 알자테(Erick Alzate)는 "여성이 몇 분 동안 난간에서 셀피를 찍었고 건너편 공사장 인부들이 조심하라고 소리를 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바람 소리로 인해 여성이 인부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에릭은 "그녀가 난간에 걸터앉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할 때 추락했다"고 밝혔다.

파나마시티 경찰은 27층 높이에서 바람이 불면서 난간에 앉으려던 여성이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이후 파나마 소방 당국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셀피를 찍으려고 삶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 인도 의학 연구소(AIIMS)가 국제 학술지 '가정의학과 1차 의료 저널' 2018년 7·8월호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에서 2017년 11월까지 6년간 셀카를 찍다가 사망한 사람은 259명이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Twitter @AnezAe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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