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들과 함께 민생연석회의를 출범했습니다.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무 등 정부의 핵심 정책에 대한 현장의 불만을 달래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민생연석회의가 출범한 겁니다.
직접 의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는 서민들이 피해받는 이른바 생활적폐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조금만 약자들을 보호하면 그걸 이념적으로 몰아치고 갈라치는 사회였기 때문에 …. 공정경제·공정사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당이 여러 가지 노력을 최선을 다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석회의는 카드수수료 인하와 편의점주 최저수익 보장,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등을 5대 과제로 정했습니다.
주로 대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에 뿔난 바닥 여론을 달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연석회의에 참석한 일부 외부인사들은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서 민주당은 이슈 설정에서 정부보다 반 박자 빠른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정부에 비판 여론이 쏠리는 걸 막고 여당이 완충지대 역할에 나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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