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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대학에서 총기난사...19명 사망

2018.10.18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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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크림반도의 한 대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9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17일) 낮 12시 20분쯤 크림반도 동부 케르치에 있는 기술대학 2층에서 이 대학 4학년생 블라디슬라프 로슬랴코프가 사냥총으로 학생들에게 마구 총격을 가한 뒤 1층 구내식당으로 내려가 사제폭탄을 터뜨렸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금까지 최소 1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료 학생들은 로슬랴코프가 평소 내성적 성격으로 다른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칼을 갖고 등교하는 등 무기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애초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가 '다중 살해'로 사건 성격을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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