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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켈리, 백악관서 욕설·고성 한판 싸움"

2018.10.19 오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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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욕설까지 섞은 고성으로 말다툼을 했다고 미국 주요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은 현지시각 18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오피스 밖에서 다퉜으며, 백악관 직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심한 언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싸움은 볼턴 보좌관이 멕시코 국경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공격을 가하자, 켈리 실장이 닐슨 장관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있던 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편을 들면서 한때 켈리 실장의 사임설이 돌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는 이들의 싸움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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