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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증인의 버럭 "위원장님 제가 듣보잡입니까?"

2018.10.29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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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 간에 공방이 벌어지곤 하는데, 오늘 문화체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이 의원을 상대로 거세게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곽용운 테니스협회장이 자신의 조카에게 인수위원장을 맡긴 건 또 다른 체육계 농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반발한 건데요.

직접 한 번 들어보시죠.

[안민석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 : 테니스계의 듣보잡 곽용운이라는 사람이 16년 7월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된 것은..]

[곽용운 / 대한 테니스협회장 : 저기 위원장님 지금 듣보잡이라고 하셨습니까? 제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입니까?]

[안민석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 : 좋습니다. 테니스계에서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곽용운 씨가 회장이 된 건 결국엔 최순실 국정농단의 수혜자라는 인식을 합니다.]


[곽용운 / 대한 테니스협회장 : 저는 최순실이 누군지도 모르고 김종 차관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경찰서에 조사를 받고 이 건에 대해서 제가 무혐의로 판결이 났습니다. 위원장님 왜 그러십니까 정말.]

[안민석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위원장 : 이야기를 들으세요. 저한테 따지러 나오셨습니까? 아마 이렇게 국회를 능멸하는 경우는 해방 이후...]

[곽용운 / 대한 테니스협회장 : 위원장님 이 잡놈이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표현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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