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최근 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61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천 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2천4만 5천 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3%로 2012년 8월 조사에서 33.2%를 기록한 후 6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비정규직 가운데 대졸 이상 학력은 217만 8천 명으로 지난해다 3만 8천 명 증가했고, 비정규직에 여성 비율은 55%를 넘어서 200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비정규직의 평균 임금은 164만 4천 원으로 정규직의 300만 9천 원의 54% 수준이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비정규직 비중 증가의 원인을 파견 용역 등 간접고용은 감소세를 보인 반면, 한시적 근로자는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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