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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5·18 계엄군 성폭행 공식사과..."무고한 여성들에게 깊은 상처"

2018.11.07 오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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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군들이 민간인을 상대로 성폭행을 자행한 사실이 확인되자 국방부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존엄을 수호하는 것이 군의 책무라며 고통받은 여성들과 시민들께 거듭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계엄군의 성폭행에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 무고한 여성분들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깊은 상처와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정부와 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 장관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피해자가 10대에서 30대의 어린 학생과 젊은 여성들이었다며,

시위 참가자 뿐 아니라 가족을 찾아 나선 시민, 시위에 가담하지 않은 여학생과 임산부까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서 여성의 인권을 짓밟는 참혹한 행위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38년 동안 여성 성폭력의 진상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피해자와 그 가족의 절망, 분노는 더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군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켜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군의 책무이자 도리입니다.]

정 장관은 국방부가 앞으로 출범하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피해 여성들의 명예회복과 치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해자, 소속부대를 조사하고 5.18 진상규명의 범위에 성폭력을 명시할 것을 제안한 진상조사단의 권고를 엄중히 받아들여 군에 의한 성폭행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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