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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의사 日 부인 가네코 여사에 건국훈장...'독립유공자'

2018.11.15 오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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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옥에서 숨진 지 92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일본인으로서는 두 번째인데, 국가보훈처는 가네코 여사 등 여성 32명을 포함해 128명의 독립유공자에게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박열'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가네코 후미코 여사.

"전 가네코 후미코, 저도 아나키스트(무정부 주의자입니다."

"박 열과 함께 죽을 수 있다면, 난 만족한다"

영화에서처럼 가네코 후미코 여사는 무정부주의자로서 박 열 의사의 동지이자 연인이었습니다.

가네코 여사는 박문자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박 열 의사와 '불령사'를 조직해 일제에 저항했습니다.

1923년 9월 일본 황태자의 결혼식에서 폭탄으로 일본 고위 관료들을 암살하려는 박 의사를 도와 폭탄을 반입하다 붙잡혀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옥살이를 하던 중 지난 1926년 7월 감옥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우리 정부는 가네코 후미코 여사에게 옥사한 지 92년 만에 독립 유공자로 인정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습니다.

일본인이 우리나라의 건국훈장을 받은 것은 가네코 여사가 두 번째인데,


박 열 의사의 변호를 맡은 적이 있는 후세 다쓰지 인권변호사가 지난 2004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습니다.

가네코 여사 등 여성 32명을 독립유공자로 선정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자료 수집 등을 통해 여성과 무명 의병 등의 인물을 찾는 데 힘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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