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은 국내산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섞어 판 경북지역 업체 두 곳을 적발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산 고춧가루를 30%에서 많게는 절반까지 국내산과 섞어 총 280톤을 납품한 혐의입니다.
가짜 국산 고춧가루는 대부분 인터넷 쇼핑몰과 유통업체를 통해 납품했는데, 이 가운데 학교도 15곳 있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고추는 대부분 냉동상태로 국내에 들어와 세포가 변형된다"며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중국산인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김장 때인 만큼 원산지를 속인 고춧가루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늘릴 계획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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