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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브렉시트 합의안 추인...'사면초가' 英 총리는 재계 구애

2018.11.20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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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EU는 최근 영국과 타결한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방식과 절차에 관한 합의문을 추인하면서 추가 협상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합의문 때문에 정치권에서 큰 반발에 직면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재계에 지지를 호소하면서 난국을 뚫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EU 본부에 영국을 제외한 27개 회원국 장관들이 모였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최근 영국과 타결한 브렉시트 방식에 관한 합의안을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장관들은 별 이견 없이 585페이지 분량의 합의문을 추인했습니다.

또 어렵게 이룬 합의문을 고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재협상 불가 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 오늘 회원국 장관들이 (영국의) 탈퇴 합의안을 전반적으로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U는 영국이 탈퇴 후에도 EU의 규제를 받는 이른바 '전환 기간'을 기존 2020년 말에서 2022년으로 연장해달라는 영국 측 요구에 대해서는 상응한 비용을 받는 걸 전제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미셸 바르니에 / 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 전환 기간을 연장하려면 영국이 EU에 분명히 재정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게 저희 판단입니다.]

합의안에 반발해 장관들이 줄사퇴하고 의회 불신임 우려가 커지는 등 정치권에서 궁지에 몰린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재계 쪽에서 활로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메이 총리는 영국산업연맹 연례회의에 찾아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정치인들의 말을 듣지 마세요.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기업이 일자리를 주고 임금을 줍니다.]

EU는 오는 25일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는 그 후 자국 의회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면 불신임 투표와 총리직 사퇴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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