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배종호 세한대 교수
◇앵커>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되는 한 분이 있습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인데 이거 일본어라고 해야 됩니까? 일본어의 잦은 사용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는데 이번에는 뿜빠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배종호> 이은재 의원의 일반적인 특징이 뭐냐 하면 '버럭이은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그렇게 소리를 잘 지른다고 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계속해서 일본어, 어떻게 보면 일본어지만 저속한 그런 용어라고 봐야 되는데 이 언어를 계속해서 사용해가지고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러면 왜 이분이 계속해서 이런 언어를 쓸까.
아무래도 본인의 언어습관이 그렇게 길들여진 것 같은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번에 문화체육교육과학위원회에서 당시 유성엽 위원장에게 겐세이를 하지 마라.
그러니까 유성엽 위원장이 '3.1절 앞두고 왜 그러냐' 그래서 결국 본인이 사과를 했는데 이번에 말씀하셨다시피 뿜빠이를 이렇게 해도 되느냐라고 해서 문제가 됐는데, 또 아이러니한 것은 본인이 최근에 우리 교장 다음에 교감 아닙니까? 그런데 이 교감은 일본식 용어에서 왔기 때문에 부교장으로 하자라고 제안했다는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계속해서 본인이 일본어 사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한번 스스로 돌아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형준 교수님이 저희 프로그램 나올 때마다 항상 국회의원들의 언어의 품격,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다시 한 번 또 돌아봐야 되는 이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형준> 왜냐하면 저희들이 방송을 하면서도 아주 피치못할 경우 외에는 영어를 사용을 안 하거든요. 과거에는 정말 많이 아마도 앵커님께서도 매우 경험하셨을 거예요.
이제는 순수 한국말이 있으면 순수 한국말을 지향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나름대로 한글이라는 것은 대단한 우리의 자산이잖아요.
전 세계 언어 중에서 언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정확하게 기술하는 언어는 한글밖에 없어요. 가장 과학적인. 이러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한다면 의원들의 언어 품격 문제만 아니라 조금 전에 말씀하신 언어 습관을 변화시켜서 외래어는 쓰지 말고 우리 순수 한국말을 쓸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언어, 우리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앵커> 저도 그렇지만 언어를 쓰다 보면 평상시 습관이 나오기 때문에 평상시 말의 품격 부분에 대해서 좀 조심해야 되는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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