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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르헨티나로 이동...G20에서 한미정상회담

2018.11.29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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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에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도착합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주요국 정상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체코 프라하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출발했습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주요 20개국 정상과 국제 기구 수장 등 30여 명이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전 세계에 경제적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입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정부 입장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역 및 세계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차원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에 쏠려 있습니다.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놓고 2차 북미정상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이라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남북이 추진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가 2차 북미회담보다 앞서는 게 좋을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기 위한 공조 방안과 한미 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뤼테 총리, 내년부터 UN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나 대북 제재 완화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마지막 다자회의인 G20 정상회의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촉진하고 비핵화를 이끄는 수단이 될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한 주요국 정상들의 관심도 촉구할 전망입니다.

프라하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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