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절임배추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시중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위생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몰에서 유통되는 절임배추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농협몰에서 판매하는 한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대장균이 사람이나 동물의 분변을 통해 오염되는 만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제조된 것으로 우려된다며, 문제가 된 제품은 회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절임배추는 판매 사업자에 따라 농산물이나 절임 식품 유형으로 나뉘는데, 농산물에 대해서는 아직 미생물 기준이 없어 위생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소비자 위해 감시센터'에 접수된 절임배추 관련 위해 사례 19건 모두 부패나 변질, 이물질, 악취 등 부적절한 위생 관리와 관련돼 있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산 절임배추는 배송이 오래 걸리거나 악취가 나면 사용하지 말고, 받은 뒤에는 바로 사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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