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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객인 척 결혼식 답례금 가로채...무더기 적발

2018.12.03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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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하를 주고받느라 정신없는 결혼식장에서 돈을 노린 사람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번에는 하객인척하며 답례금을 노렸는데 경찰의 일제 단속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객들로 붐비는 경남 창원의 결혼식장.

말쑥한 차림에 안경을 쓴 60대 남성이 축의금 접수대로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그러더니 만 원짜리 답례금이 든 봉투 여러 장을 챙깁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안경을 벗고 다른 사람인 것처럼 나타나 또 답례금 봉투를 받습니다.

축의금을 냈는데 답례금을 받지 못했다며 속인 겁니다.

일당으로 보이는 다른 3명도 같은 수법으로 답례금을 챙겼는데, 한 결혼식에서만 195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 : (하객들이) 줄을 서니까 그거 처리한다고 미처 그 사람에 대해서 예의 주시하지 못할뿐더러, 설마 그런 일이 있겠느냐 (생각했지요)]

경찰이 지난 2주 동안 주말과 휴일에 일제 단속을 벌였는데, 답례금을 가로채다 붙잡힌 사람만 11명입니다.

축의금을 냈는데 답례금을 받지 않았다고 속이거나, 일행이 있다며 식권을 더 받았다가 다시 답례금으로 바꿔 받는 등의 수법을 썼습니다.

[이현순 / 경남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결혼식 같은 경우에는 길일이라고 해서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피해자들이 문제를 삼지 않고 범행을 하더라도 잘 발각되지 않는 점을 이용했던 것입니다.]

들뜨고 바쁜 혼주들의 심리를 이용해 답례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범행을 확인한 피의자 6명을 쫓고 있습니다.

또 이런 사기 범죄가 사라질 때까지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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