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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4명 구속기소

2018.12.12 오후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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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집단폭행 추락사' 4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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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또래 중학생을 집단 폭행한 뒤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지게 한 10대 남녀 네 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14살 황 모 군 등 중학생 4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황 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초등학교 동창인 A 군을 인천 청학동의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군은 "이렇게 맞을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말을 남기고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이들은 폭행 당시 피해자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자의 패딩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해 논란을 빚은 B 군은 사건 발생 이틀 전 피해자에게 자신의 패딩이 일본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한 뒤 바꿔 입은 것으로 조사돼 사기죄가 추가로 적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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