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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인 구한 '스리랑카 의인', 영주권 얻다

2018.12.17 오후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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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니말 / 스리랑카 의인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불길에 뛰어들어 사람을 구하는 일. 자칫 자신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지난해 2월 불길 속으로 맨몸으로 뛰어들어 90대 노인을 구했던 스리랑카 의인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 정부가 그 공로를 인정해서 영주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퀵터뷰 주인공은 카타빌라 니말 씨입니다. 니말 씨, 안녕하십니까?

[홍남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제가 천천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일 영주권 받는다고 들었거든요?

[니말]
네.

[앵커]
일단 기분이 어떠세요?

[니말]
네. 기분 너무 너무 좋아요.

[앵커]
특히 그때 구하셨던 할머니하고도 통화를 하시거나 그랬었나요?

[니말]
점심 먹고 나와서 우체국 사람에게 얘기들었습니다.

[앵커]
점심 먹으러 오라고 했다고요?

[니말]
네, 네.

[앵커]
할머니께서.

[니말]
네.

[앵커]
그때 지난해 2월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때 불났을 때 처음에 어떻게 하다가 불길로 뛰어드신 거예요?

[니말]
아주머니가 엄마 안에 있어요. 엄마 안에 있어요 얘기 들었습니다.

[앵커]
어떤 아주머니가 안에 엄마가 있다고 계속 그랬군요.

[니말]
네.

[앵커]
일단 불을 보고 무섭다라는 생각을 하셨을 텐데 무섭지는 않으셨어요?

[니말]
아무 생각 없어요. 할머니 불 안에서 있을 생각밖에 없었어요.

[앵커]
그러셨구나. 그때 할머니 보시면서 아무래도 부모님도 떠오르고 그러셨나요?

[니말]
네. 생각났어요. 우리 아버지 많이 아파요. 많이 힘들어요.

[앵커]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시다고요?

[니말]
네.

[앵커]
혹시 이때 얘기 듣고 니말 씨 부모한테 또 말씀을 하셨어요?

[니말]
네.

[앵커]
어머니나 아버님은 뭐라고 하세요?

[니말]
잘됐다고 하셨어요.

[앵커]
잘 됐다고. 아무래도 걱정되셨겠지만 일단 의인으로 인정을 받으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마 자랑스러워 하셨을 것 같고요. 지금 현재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니말]
다 괜찮아요.

[앵커]
괜찮으시고요. 일을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 거죠?

[니말]
네, 일 안 해요.

[앵커]
그러면 내일 정식으로 영주권을 받으시면, 내일 한국에서 영주권 받으시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니말]
지금 우리 스리랑카에 있는 내 가족들 너무 보고 싶어요.

[앵커]
가족이 보고 싶고 그리고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니말]
다음에 생각이 있어요.

[앵커]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니말]
생각이 있어요.

[앵커]
그렇군요. 저희들이 지금 어쨌든 스리랑카 의인으로 선정이 되셔서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연결했는데 아무래도 소통이 어렵다라는 점 시청자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내일 일단 영주권 받는데 그때 누구랑 같이 가세요?

[니말]
우리 과수원 사장님하고. 사모님하고 가요.

[앵커]
그분들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사장님은 뭐라고 하세요, 영주권 받는 거에 대해서.

[니말]
사장님 기분 너무 좋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에 전화로 또 통화로 하시기 어려우셨을 텐데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내일 영주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니말]
네.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앵커]
스링랑카 의인 니말 씨였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니말]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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