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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韓 개성공단 재개 응하면 김정은 답방"

2019.01.03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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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에 응한다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미대화가 정체된 상황에서 북한은 한국과 중국에 경제 지원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앞으로 미국과의 대화 노선을 유지하면서 경제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정체된 북미 관계 타개를 위해 한국을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핵을 포기한 김 위원장과 누가 상대하려고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김 위원장이 신년사를 발표할 때 걸어가는 장면과 앉아서 연설하는 모습을 TV로 보여준 점 등에 주목하며 "김 위원장이 해외 정상의 스타일을 흉내 내 보통 국가의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했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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